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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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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믿음         마15:21-28

 

 

우리의 믿음 생활에 늘 따라다니는 하나의 딜레마가 있는데,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침묵하실 때이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깊은 회의에 빠지고 믿음을 포기하는 경향이 대단히 많다. 슈퍼맨처럼 나타나셔서 의인에 대하여는 충분한 보상을, 악인에 대하여는 철저한 심판을 하신다면 70억의 인구를 한꺼번에 구원하는 것쯤은 쉬울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의인이 고난을 당해도, 악인이 형통을 해도 하나님은 침묵하신다. 그래서 일찍이 옛 시인도 이렇게 탄식한 바가 있다. 42:3이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한 여인이 있었다. 그는 가나안 이방여인이었고 딸 아이 하나가 있었는데 귀신에 들렸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아무나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이든세상에서는 고칠 수가 없다. 왜냐면 이는 그런데 귀신을 약 먹어서 쫓아내겠는가? 귀신의 문제는 영적인 문제요 따라서 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어느 날 예수라고 하는 분이 이곳, 두로와 시돈 지방에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여인도 예수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터였다. 나병환자를 고치고, 중풍병자를 고치고, 각종 질병을 기적으로 치료한다는 소문, 게다가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까지 있다는 소문... 여인은 딸아이를 데리고 급히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려가게 된다.

그리고 간절하게 부르짖는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예수님은 사랑, 은혜, 자비, 긍휼의 주님이시다. 이런 자들을 위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다.

거기에다가 여인은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조건을 다 갖추었다.

a.예수에 대한 분명한 고백,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완벽한 고백이다. 놀라운 것은 이 여인은 유대인이 아니라 가나안 여인이다. 유대인이 배척한 예수를 이방인이 고백한다는 것은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b.거기에 여인은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 “소리 질러 이르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22). 이 말은 단 한 번만이라도 불쌍히 여겨 달라는 애절한 울부짖음이다.

이렇게 충분한 조건을 가진 이방 여인, 그렇다면 당연히 칭찬받을 일이고 당연히 응답받을 일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전혀 뜻밖이다.

a.반응이 없다. 23절이다.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평소의 예수님답지 않은 모습이다. 여인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일이다.

b.여인이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질렀든지 제자들이 와서 예수님께 이렇게 말한다.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니 그를 보내소서.” 시끄럽다는 의미요, 귀찮다는 의미이다.

c.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24절이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이제는 못 들은 척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나는 너 같은 이방인은 상대하지 않겠다는, 정도의 예수라면 상종할 사람이 못 된다.

d.그런데 여인은 아니다. 25절이다. “여자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이르되 저를 도우소서.”

절하다.”-(미완료)계속 반복해서 절하는 모습

저를 도우소서.”-()“빨리 좀 도우소서.”

e.아직도 예수님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니 한 술 더 뜬다. 26절이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여인을 개 취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뭘 기대하는가? 예수가 고작 이런 정도였단 말인가? 오직 딸자식의 병을 고쳐보겠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참았는데 정말이지 해도 해도 너무하다.

f.그런데 여인의 반응은 한결같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

우리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의인이 고난을 당하고 악인이 흥하는데 하나님은 침묵하신다. 응답을 받기 위하여 철야기도를 하고, 금식기도, 작정기도를 한다. 그런데 여전히 하나님은 반응이 없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는데, 간절히 매달렸는데, 그런데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실 때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을 내려버린다. “하나님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잠잠하실 때 하나님이 없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본문을 자세히 보라. 예수님이 끝까지 침묵하셨는가? 28절이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결국 소원을 이루어 주셨다.

큰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예수가 나의 주, 다윗의 자손임을 믿는 믿음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눈이 멀어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아채지 못할 때, 그리하여 사사건건 시비 걸고 예수를 올무에 걸어 넘어뜨리려고 할 때 여인은 예수가 누구인지 똑똑히 알았다. 그에게 예수는 주님이시고 다윗의 자손이었다.

a.->()‘퀴리오스예수를 신적인 존재로 인정한다는 고백이다.

b.다윗의 자손->예수가 메시야, 나의 구주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다.

보통 믿음이 아니다. 굉장히 큰 믿음이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하는 큰 믿음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험이 여인에게 닥쳐온다. 이 시험은 자기가 방금 고백했던 주 다윗의 자손이라는 믿음에 대한 시험이다. ‘예수, 당신은 나의 주 다윗의 자손이라고 고백을 했지만 상황의 변화는 없다. 예수님은 계속 침묵한다. 그러나 여인은 원망을 토설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시끄러울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더 간절했고 더 결사적이었다. 그가 이럴 수 있었던 것은 예수가 나의 주라는 사실, 다윗의 자손 나의 구주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진리임을 믿었기 때문이요, 이 예수는 결코 자신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큰 믿음이다. 예수님이 진정 나의 주님이라고 믿는다면, 예수가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한 다윗의 자손 나의 구주라고 믿는다면 기다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고, 견디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결국 선을 이루어 나를 만족하게 하실 줄로 믿는다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그분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 좁은 문이요 좁고 협착한 길이지만 이 길을 가야만 하는 것, 그것은 그분이 나의 주님이시오, 다윗의 자손 나의 구주가 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다. 나의 구주이시다.” 이것 하나만은 반드시 기억하자. 반드시 붙들자. 어떤 경우에라도 포기하지 말자. 주님은 칭찬하실 것이다. “네 믿음이 크구나. 네 소원대로 되리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큰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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