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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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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 13:1-7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유무형의 존재들 가운데 인간만큼 귀한 존재는 없다. 또 인간을 창조하실 때 모든 인간을 평등하고 귀하게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나의 유익을 위하여 절대로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다.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셨고, 저들을 특별히 사랑하셨다. 예수님께서 3년의 공생애를 사시는 동안 주로 만나고 어울리셨던 사람들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세리, 창기 등, 모두 사회적인 약자들이었다. 실제로 예수님이 활동하셨던 갈릴리를. 이방의 갈릴리(4:15)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실제로 이방인들이 많이 들어와 사는 곳이라는 의미도 되고, 또 이방인과 같이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갈릴리라는 의미도 된다. 하나님께는 차별이 없다. 죄인의 대명사 세리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식사도 나누셨고, 저주의 대명사 나병환자도 끌어 안아주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독자 아들을 십자가의 대속물로 내어주셨는데, 십자가는 흉악범의 사형 틀이다. 이렇게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생들을 죄와 저주와 심판의 운명 가운데 버려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3:16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이 말씀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차별 없는 사랑을 명시적으로 선포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배움의 유무, 돈의 유무, 피부색깔이 검던 희던, 어떤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 해도 결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건 불필요한 존재는 없다. 왜냐면 누구도 하나님께서 불필요한 존재로 창조한 자는 없기 때문이다.

1)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1)의 선언으로 시작된다.

창조->()바라(Barah)인데 이 단어는 주어와 목적어가 분명히 있어야 하고 그리고 주어의 의지가 반드시 담겨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창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의도가 있었다는 얘기이다. 하나님의 창조는 분명한 목적과 의도, 그리고 의지를 가지고 무에서 완전한 유의 창조였던 것이다.

2)창조 이전의 세상에 대하여 2절은 말씀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운행하다”->단순히 움직이는 동작만 아니라, 깊은 관심과 애정,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한 대상의 주위를 매우 부드럽게 맴도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암탉이 알을 낳을 곳을 찾아 맴도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먼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수면 위를 운행하시면서 곰곰이 심사숙고하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드신 작품이 바로 이 세상이요, 인간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 안에는 하나님의 생각과 뜻,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남자로 태어난 것도 여자로 태어난 것도, 태어난 시간과 장소, 누구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 이 안에는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 의도, 목적이 있다. 심히 아름답게 창조된 인간은 완벽하고 완전한 존재이다. 사람이 보기에는 부족함이나 약점이 있을 수 있고, 또 불평등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아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의도가 있다. 그러므로 우가 누구를 섣불리 비교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6:39의 말씀을 주목한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여기에서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라는 말은 그 중에 아무 것도 잃어서는 안 된다”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데 하나까지도 사랑하시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본문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베드로는 강력히 거부했고,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14절이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이렇게 말씀하신 의도가 무엇일까?

a.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행위는 이제 곳 있을 십자가 사건의 예고라고 할 수 있다. 원하건 원치 아니하건 씻김을 받고 거룩하게 되는 길은 예수님이 씻겨주시는 방법, 앞으로 있게 될 십자가의 보혈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b.너희도 나처럼 섬기라는 것이다. 신체 중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 발이다. 발처럼 더럽고 천한 곳, 비천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까지 가서 저들을 섬기라는 것이다.

신체 중에서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아무리 더럽고 냄새나도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예수님은 가장 밑바닥에 꿇어 앉아 가장 더럽고 가장 냄새나는 발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주시고 그 발을 씻겨주셨다.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4).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놀림을 받고 따돌림 받는 다문화 아이들, 그리고 아프리카, 이슬람 권, 불교 권, 저들은 누가 봐도 발 같은 존재들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들도 하나님이 의도를 가지고 세상에 있게 하신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백성이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그 발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a.20대 미국인 선교사의 죽음->최근 인도 벵골만 오지의 원시부족에 복음을 전하러 들어갔다가 원주민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 이 죽음에 대하여 인도 델리 대학의 인류학 교수는 이렇게 말을 했다. “바보 같은 모험이었다. 스스로 초래한 일이다.” 정말 스스로 초래한 바보 같은 모험인가? 그가 죽기 며칠 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나는 원주민들에게 소리쳤다. 내 이름은 존이다.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예수님은 당신들을 사랑한다. 하나님이여, 이 섬은 당신의 이름을 들을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곳이 진정 사탄의 마지막 요새인가?”

b.아이티선교사 이야기->최고의 엘리트로서 유엔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이티에 가서 선교하라고 말씀한다.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으로 인해서 316,000명이 목숨을 잃었고 300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 고아와 거지의 천국이요, 치안이 불안해서 약탈, 강간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런 곳을 가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가서 부모 없이 못 먹고 거리를 배회하는 고아들을 섬겨라.”

c.사창가, 노숙자, 교도소, 빈민촌을 다니며 전도하는 분들도 있다.

이것이 옳은 일이다. 저들은 더러운 발이요, 냄새나는 발일지 모르지만 주님은 말씀한다.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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