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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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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를 주목하라. 3:11-16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물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보면 병든 자를 고치고 배고픈 자를 먹이고 상처받고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회복시키고 저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기는 하셨지만,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구원이다. 광야에서 사단의 시험을 받으실 때 첫 번째 시험이 돌로 떡을 만들어 배고픈 자들을 먹이라는 것이었는데, 먹는 문제는 절대적인 문제이다. 먹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호히 뿌리치셨다. 그 이유는 떡이 아무리 귀하다 해도 복음은 아니기 때문요, 떡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병이어 사건 이후로 예수는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말한다. “예수여, 어제처럼 또 오늘도 먹을 것을 만들어 주시오. 그리고 우리의 임금이 되어주시오.”

그러면 유대인들의 잘못이 무엇인가? 그것은 저들이 예수를 주목하지 않고 떡을 주목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떡은 복음이 아니다. 떡은 결국 먹고 죽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더 이상 저들에게 떡을 만들어 주시지 않았으며 대신 먹으면 주리지 않는 양식을 주시기를 원하셨으니 예수님의 피와 살, 즉 예수님 자신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관심은 예수가 아니라 떡이었다. 기독교는 떡을 주는 종교가 아니다. 기적을 주는 종교도 아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 예수님은 많은 기적과 능력을 나타내셨지만 그것이 복음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자체이다. 그의 죽음과 부활이요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구원이다.

거짓선지자, 저들이 예수께 와서 말한다.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나이다.” 이때 주님이 말씀한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7:23). 알고 보니 저들은 예수의 이름을 사칭한 불법자였던 것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이 땅에 왔는데,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충분히 영웅이었다. 3:5,6을 보면 예루살렘, 온 유대, 요단강 사방에서 모여 들어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다. 그가 얼마나 권위가 있었는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해서 무섭게 책망을 한다. 3:7-9이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그리고 10절이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당연히 세례 요한은 영웅이었다.

그런데 성경은 그를 영웅으로 소개하질 않는다. 다만 예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일 뿐이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예수님을 역사의 무대에 소개하고 자신은 목 베임을 당해 죽는다.

제자들이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을 경험한 후 첫 기적이 바로 본문의 성전 미문의 걷지 못하는 자를 걷게 한 사건이다. 그는 40여 평생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채(4:22)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며 살아가는 거지였다. 그런데 어느 날 베드로는 그를 위해 이렇게 선포한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6). 그랬더니 40평생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던 이 사람이 일어나 뛰어 서서 걸으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베드로는 주목하기 시작을 했다. 이때 베드로의 반응이 12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왜 놀라느냐? 우리 개인의 경건과 능력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우리를 주목하지 말라. 당신들이 십자가에 잡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다.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다.” 우리를 주목하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라는 것이다.

단지 베드로는 증인일 뿐이다. 사도가 기적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그러나 그들은 오직 부활하신 예수의 증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례 요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1:27).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30). 그는 오직 자신은 쇄하여질지라도 예수를 흥하여야 할 것이 목적이었다. 나를 보지 말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를 보라는 것이다. 그에게는 오직 예수뿐이었다. 기적을 행사하여 영웅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아니다. 증인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말을 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르게 될 것이다.”(19).

40년 된 이 사람이 낫게 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는 것, 그리하여 새롭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죽은 자를 천 명, 만 명 고쳤어도, 예수 믿고 억만 금을 벌고 하늘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해도, 그것이 복음이 아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의 죽음과 부활이다. 그리고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것, 이것이 오직 우리의 믿음이다.

예수님이 더 이상 떡을 만들어 주시지 않은 이유, 베드로가 구걸하는 거지에게 은과 금을 주려 하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려 했던 이유는 그것이 복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카톨릭은 교황을 신적인 존재로 추앙한다. 교황은 비록 인간이지만 전혀 무죄하며 하나님을 대리하여 죄를 용서할 수 있다는 교리가 결국 교황의 신분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까지 올려놓는다. 그리고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 아버지는 하늘 아버지를 의미한다. 교황은 살아있는 신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카톨릭에 예수가 안 보인다. 보이긴 해도 마리아의 돌봄이 필요한 연약한 아기 예수, 십자가에 달려 있기만 한 죽은 예수일 뿐이다. 카톨릭은 교황의 종교요 마리아의 종교이다. 오직 예수만 보이고, 오직 예수만 드러나야 한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 기적을 나타냈지만, 그러나 결국 고친 것은 성령의 이름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다. 우리의 믿음은 성령이 아니다. 나타나는 은사도 아니다. 성령이 하시는 역할은 예수를 나타내고 드러내는 것이다. 예수 없는 성령, 은사, 기적은 모두 신비주의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기적도 아니고, 축복도 아니다. 유대인의 왕이 되기 위해서도 아니고 또 제자들을 우편이나 좌편에 앉히기 위해서도 아니다.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셨다. 유대백성들은 이 진리에 무지했고 결국 예수를 잡아 죽였던 것이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저들이 다 십자가 앞에서 도망갔던 것도 예수가 누구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 되면 한 자리 차지할 욕심에만 눈이 멀었다. 결국 예수는 보이지 않았고 세속 야망만 보였던 것이다.

한국교회는 비약적인 부흥의 과정에서 기적도 많이 나타났고 복도 많이 받았고, 대형교회도 많이 생겼다. 주목받는 영웅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웅이 나타났고, 그러는 사이 예수를 잃어버렸다. 오늘 우리에게 예수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 무엇을 주목하고 있는가? 기적인가? 기적을 베푼 베드로인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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