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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롯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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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가롯 유다 요13:21-30

 

 

가룟 유다는 역사의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아 예수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경험했으면서도 예수를 배신했고, 당시 노예 한 사람의 거래가로 추정되는 은 30냥에 팔아 넘겼다. 성경은 그를 마귀(6:70), 도적(12:6), 멸망의 자식(17:22),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자(26:24)로 평가하고 있.

그는 여러 차례 예수님께 경고를 받았었다.

a. 오병이어 사건 이후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6:70)고 지적하셨고

b.최후의 만찬 때에도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 것이다.”(13:21)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13:26)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27)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나를 팔 것이다.”(26:23) “네가 말하였다. 바로 너다.”(25)

이정도가 되면 가룟 유다는 포기하고 돌아가던지, 아니면 회개하고 새로워지던지 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떠나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고 계속 예수를 팔아넘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룟 유다는 끝내 돌이키지 않았다. 유다는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하고 예수님이 건네준 떡 조각을 받아들고 밖으로 나가(13:30)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가롯 유다는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경험했으면서도 왜 예수님을 몰랐다.

1)이에 대해 누가와 요한은 가차없이 이런 결론을 내린다. 22:3이다.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또 요13:2이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구속사에 동참할 동역자를 찾고 계시지만, 반면 사탄도 자신의 꼭두각시 하수인을 찾고 있으니, 가롯 유다가 여기에 걸려 든 것이다. 그는 설령 사탄으로부터 미혹을 받았다 해도 곧바로 뉘우치고 예수님께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 예수님은 그가 깨닫고 마음을 바꾸어 돌이키기를 기대하셨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은 이미 가룟 유다가 어떤 사람인지 아셨음에도 그에게 돈을 맡아 관리하는 회계의 직무를 맡기셨는데 이는 그에게 아직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뿐만 아니다. 최후의 만찬을 나누실 때의 정황상, 그는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 즉 예수님과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을 수 있는 거리, 그리고 떡 한 조각을 가롯 유다에게 건네 줄 수 있는 거리, 귓속말을 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가롯 유다를 단 칼에 내치지 않았고 다른 제자들에게 공개하여 왕따 시키지도 않았다. 끝까지 옆에 두셨다.

그렇다면 가롯 유다는 주님의 마음을 눈치 챘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끝까지 그렇지 못했다. 그는 사탄에게로 마음이 기울었고, 사탄의 앞잡이가 되는 것에 어떤 가책도 없었다.

2)유다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볼 수 있는 단서를 그의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가룟 유다’->‘가룟은 그가 살던 지역 이름이지만 어원을 추적하면 칼을 가진 자라는 뜻이다. 그는 광신적 유대 민족주의자였을 것이다. 그들의 신념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의하여 전 세계를 지배하도록 작정된 백성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로마에 저항하여 살인, 약탈, 암살을 꾀하도록 맹세한 자들 있었다. 이들은 웃저고리 밑에 단도를 품고 다니면서 기회만 있으면 어떤 로마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죽이려 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가룟 유다를 본다면 가룟 유다는 예수의 제자인 척하며 자기들의 혁명 사업에 중요한 인물로 포섭하려고 했을 것이다. 저 예수 정도의 인품, 기적을 행하는 능력, 그리고 하늘을 찌르는 대중들의 인기 정도라면 이 땅에서 로마를 몰아내고 세계를 지배하는 강국이 되는 일에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는, 즉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기다리고 바라던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지도자로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내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26:52).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26:53)라고 말씀하신다. 절대로 무력행사는 안 하시겠다는 것이다. 끝내 십자가를 질 것이며, 끝내 죽겠다는 것이다.

예수에게서 자기의 마지막 희망마저 좌절되는 순간 자살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의 마지막 행보를 두고 행1:25은 말한다.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유다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러나 왜 가룟 유다는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을까?

1)8:1이다.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는 일이었고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셨다는 말씀이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가? 17:21은 이렇게 말한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하나님 나라는 유대에 있는 것도 아니고 로마에 있는 것도 아니다. 즉 어떤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2)14:17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총칼이나 돈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여기, 유대나라에 칼로, 창으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이를 위하여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래서 그는 돈을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그는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여전히 세속적인 야망에 매어 있었던 사람이었다. 베드로를 비롯해서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고향을 버렸고, 가족을 버렸고, 배와 그물까지 다 버리고 주를 좇았다. 마침내는 목숨까지도 버리고 주를 따랐다. 그리고 저들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다.

그러나 가롯 유다는 아니었다. 여전히 그의 중심에는 돈이 있었다. 그래서 예수를 따르면서도 그는 여전히 도둑이었다.

12:6이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가롯 유다는 돈에 대한 욕심으로 충만했다. 예수의 제자로 예수님을 따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돈을 좋아한 자요, 돈을 사랑한 자요 돈의 노예였다. 그래서 고작 은 30냥에 예수를 팔아넘길 수가 있었던 것이다.

예수를 따른다는 것, 믿음이라는 것은 내 욕심, 내 욕망을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그렇지 못했다. 그는 세속적 욕망도, 정치적 야망을 버리지 못했다. 이를 위해 끝까지 예수를 이용하려고 했다.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내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내 생각이 옳고 정의롭다고 해도 그건 내 생각이다. “이렇게 해 주실 줄로 믿는다.”가 아니라 다만 주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이다.

1:25그의 마지막을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다고 말하는 것은 그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요점이다. 제자는 스승과 뜻을 같이 하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스승이 가는 그 길을 같이 가는 것이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자기의 길을 버리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님이 주신 사도의 직무를 버렸다. 그리고 제 곳으로 갔다. 제자는 제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라 주의 길을 가는 자들이다. 그 길은 버리는 길이요, 십자가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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