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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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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터기 사6:9-13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평안했던 적이 별로 없다. 크고 작은 전쟁이 수도 없이 많았고, 세계의 제국으로 등장했던 나라들은 어김없이 이스라엘을 속국으로 삼았다. 이집트, 앗시리아, 바벨론, 메데 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 이런 나라들이다. 이런 제국들 빼고도 구약에 나오는 블레셋, 에돔, 모압, 암몬 등등의 나라들이 줄기차게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이스라엘을 역사의 불가사의라고 말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없어졌어도 진작에 없어지고 망했어도 진작에 망했어야 할 나라가 망하지 않고 지금 저렇게 버젓이 역사의 무대에서 큰 소리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특별히 A.D.70년에 로마의 티토 장군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함락당하고 아브라함의 지손 이스라엘은 세계에 고아처럼, 나그네처럼 흩어지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역사의 무대에서 자라졌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저들은 1948514일에 건국을 선포했는데 당시 인구는 806천 명 정도였다. 이스라엘의 건국의 아버지 벤 구리온이 텔아비브 박물관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저희가 나의 준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아니하리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11-의는 말씀을 낭독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독립했다.

오늘 본문은 남 유다의 제 10대 왕이었던 웃시야가 죽던 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웃시야는 유다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유다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데 웃시야는 나라가 부강해지자 교만해지기 시작 했고, 급기야는 왕의 권력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제사장 노릇까지 하려다 하나님의 징계로 문둥병에 걸려 끝내 죽었다.

이 사건은 유다 사람들에게는 큰 절망이었다. 이제 유다에게 소망은 끊어졌다. 웃시야와 같은 기댈 수 있는 기둥이 없기 때문이다. 이때 이사야 선지자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스랍들이 하늘 보좌의 하나님을 향하여 외친다. 3절이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교훈이 있다. 하늘보좌! 하늘보좌는 거룩한 보좌요, 영광의 보좌요, 그 보좌에 앉으신 분은 만유를 다스리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시니, 이사야는 웃시야에 의해 선민의 나라가 다시 중흥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에게 소망을 두었다. 그러나 하늘 보좌를 보는 순간 소망이 생긴다. 그래서 이렇게 결단한다.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이사야가 자신만만하게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 했지만 이미 유다 사람들의 양심은 완고해 질대로 완고해졌다. 마음을 굳게 닫고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자들이었다. 그야말로 그들은 죄악에만 눈이 밝으며 거짓에만 귀가 열린 자들이었다. 이사야가 나가서 말씀을 전한다고 해서 쉽게 돌이킬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미 심판은 정해졌다.

10절의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라는 말씀은 마음에 기름이 가득 덥히게 하다라는 의미이다. 마음은 사람의 가장 중심이며 근원인데, 그 마음이 두꺼운 기름으로 덥혔다고 하니, 그들은 결국 죄악으로 찌든 삶을 살다가 심판의 자리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이제 성읍은 황폐하여졌고 주민은 흩어져 없어졌고 토지 역시 황폐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셨을 때부터 하나님의 뜻은 가나안 땅에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영원히 사는 것이었다.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이요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땅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땅을 황폐하게 하셨다. 저들을 이 땅에서 흩으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절망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대로 종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늘 신비한 반전이 있다. 13절이다.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했다. 이것은 지금의 유다의 운명이다. 이 말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완전히 버림을 당한 완전 심판, 완전 절망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절망 속에 소망이요, 죽음 속에 생명이다. 유다가 베임을 당해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게 되어 완전 심판, 완전 절망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 거룩한 씨, 그루터기를 예비하셨고, 그 거룩한 씨, 그루터기를 통해서 선민의 역사, 구속의 역사가 다시 재건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역사의 신비, 역사의 불가사의가 있으니 하나님은 그루터기, 곧 거룩한 씨를 예비하셨고 마침내 그 씨에서 싹이 나게 하셨고 울창하게 하셨다. 아브라함의 씨, 그 땅에서 인류의 구주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나게 하셨고 그 땅에서 십자가로 구원을 완성하시고, 또 땅에서부터 성령이 임하게 하시고, 또 그 땅에 장차 예수님 다시 재림하실 것이니, 그것이 지금 저 이스라엘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저 이스라엘을 통해서 지금도 역사를 운영하고 계시며, 그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는 오늘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루터기를 통해서...

엘리야는 하늘을 열고 닫는 권세를 가진 자였고, 불을 내리기도 하고 비를 내리기도 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선지자였다. 그도 사람인지라 너무도 힘들고 지쳐서 하나님께 하소연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고 오직 나만 남았다. 그들이 이제는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한다.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왕상19:14). 이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이것이다. “엘리아야, 바알에게 입 맞추고 그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자 칠 천명을 내가 준비시켜 놨어. 너 혼자가 아니야.”

바로 이것이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하고 그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7,000, 저들이 그루터기요, 저들이 거룩한 씨였던 것이고, 결국 저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성취되어 가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 베임을 당한 신세였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해방을 맞았다. 온 국민이 거리로 뛰어나와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런데 해방의 기쁨도 잠시 1950년에 6.25전쟁이 일어났다. 나라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거리는 부모를 잃은 고아들, 거지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7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경악하고 있다. 베임을 당해 완전히 죽은 줄로만 알았던 대한민국이 언제부턴가 싹을 내더니, 또 언제부턴가 쑥쑥 자라기 시작을 하더니, 또 언제부턴가 울창한 숲을 이룬 것이다.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그리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을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날의 거지였던 대한민국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독립이 신비요, 불가사의라면 우리 대한민국은 아닌가? 대한민국도 불사가의의 나라이다. 이런 신비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이 민족 가운데 숨겨진 그루터기 곧 거룩한 씨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제 36년 치하에서 아무런 소망이 없을 때 그루터기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교회당 바닥에 엎드려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뿐만 아니라 학교를 세웠고 고아원을 세웠고 병원을 세웠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술 도박, 조상제사 등, 말 그대로 5,000년의 적폐를 청산했다. 그리고 앞장서서 독립운동을 했다. 독립군 운동사를 보면 해외에서 독립 운동하던 투사들은 어느 곳에 모이기만 하면 예배부터 드렸다. 고려인들, 조선족들 사이에 복음화 율이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염려가 되는 것이 있다. 혹시 이 땅에 그루터기가 말라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이다. 젊은 세대, 우리의 어린 자녀들을 보면 이런 염려를 지울 수가 없다. 이것은 비단 저만의 염려는 아닐 것이다. 물질은 선진국 수준으로 풍부해졌는데 정신과 도덕면에서는 너무나 황폐해 졌다. 물질욕, 음란욕, 폭력, 부정부패로 깊이 병든 사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결과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1인당 술 소비량 1위국, 청소년 흡연율 세계 1, 이혼율 47%OECD 국가 중에 2위이다. 아마 정치의 부정부패, 법조계의 부정부패 통계를 낸다면 1위일지 모르겠다.

이 그루터기, 생명의 씨앗, 거룩한 씨앗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왜냐면 이 민족의 장래가 그루터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루터기가 없다면 역사는 단절된다. 망하는 것이다.

암담한 상황에서 이사야가 하늘 보좌를 바라본 것처럼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하늘 보좌를 바라볼 때이다. 그곳에 역사의 주인이신 만군의 여호와가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루터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그루터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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