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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없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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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가 없는 시대에...

 

 

요즘 멘토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말인데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집안일과 아들을 그의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멘토이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여 년 동안 멘토는 성실하게 아들을 돌보는데 친구로서, 선생으로서, 상담자로서, 또 때로는 아버지로서 잘 돌보아 주었다. 이후로 멘토라는 말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우리사회의 안타까움은 따라갈 발자국이 없고 존경할 만한 멘토가 없다는 것이다. 진영 논리로 평가하고 깎아 내린다. 모두 자기가 옳고 자기 말이 옳다고 떠들어 대는데, 이 가운데 우리가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말, 눈여겨 볼 만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기업이나 군대조직처럼 기계적인 사회가 되라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계에 교육자의 멘토가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하고, 정치계에 정치의 멘토가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하고, 종교계에도 멘토가 될 만한 사람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할 것인데, 그런데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는다. 사회가 이렇게 혼미한데 한 마디 조언해 줄 지도자가 보이질 않는다.

우리 사회에 멘토가 없다는 말은 정답일 것이다. 인간은 저마다 이기적이어서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 취향에 맞는 사람만 골라서 보고, 자기 취향에 맞는 말만 골라서 듣는다. 일종의 편식이다. 지식의 편식이요 사상의 편식이요 문화의 편식이다. 누구에게는 선이지만 누구에게는 악이고, 누구에게는 영웅이지만 누구에게는 역적이다. 그래서 갈등과 분열, 싸움이 그치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는 모순이다.

성경에도 기라성 같은 구약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들 모두도 완전하지 않았다. . 당대에 의인이라고 칭송을 받았던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 하체를 드러내고 잠을 자다가 둘째 아들 함의 조롱을 받았고, 아브라함도 믿음의 조상이기는 하지만 가나안에 흉년이 들자 풍성한 땅 애굽으로 피신해 갔고, 거기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바로에게 아내를 넘겨주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모세도 마찬가지이다. 모세만큼 온유한 자가 없다고 성경은 그를 칭찬했지만 알고 보면 그도 반항하고 대드는 백성들에게 혈기를 부려 그의 마지막 소원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미완성의 인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한때 역사를 지배했던 위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비교적 성공한 대통령으로 인정을 받지만 그가 재위기간 동안 백악관 집무실에서 여비서와 성추문으로 오점을 남겼고, 자유와 평화를 외치며 피를 끊는 독립 선언문을 작성했던 토마스 제퍼슨은 많은 노예들을 거느렸던 양면성을 지닌 사람이었고, 노예 해방의 주역으로 추앙받는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인디안들을 그들의 영토로부터 몰아내고, 보호구역 내에 가두게 하고, 반항하는 자는 학살하라는 명령에 서명을 해주었다. 뉴딜 정책으로 경제공항을 타개했던 루스벨트는 인종차별주의자였고, 미얀마 인권운동가의 상징이었던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군부가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살해하고 성폭행하며 고문하는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저질렀음에도 이를 끝내 모른 체하여 그가 과연 인권운동가가 맞는가?” 세계는 그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노벨평화상도 박탈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1960년대 초반 미국인들에게 개척자 정신을 외져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젊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여성 편력이 극심했던 사람이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이승만은 건국을 했지만 부정선거를 했고, 박정희는 산업화를 이루었지만 구테타와 독재를 했고, 김대중과 김영삼은 민주화를 위해 일을 했지만 알고 보니 권력 지향적이었고, 박근혜는 대를 이어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외골이었고, 문재인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외쳤지만 국민은 속았다고 분노하고, 조국은 불평등한 자본주의의 모순을 지적하며 평등하게 골고루 잘 사는 사회주의를 건설하자고 외쳤지만 정작 자신은 온갖 반칙과 편법으로 자본주의의 단물을 빨아먹었다.

요즘 사람들의 마음은 공황이다.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느냐고 말한다. 어디로 가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너무도 혼란스러워 정신이 없다고 말한다. 정치가 불안하고 경제가 불안하고 국방이 불안하다. 그래서 금을 사느니 달러를 사느니, 아니면 부동산이라도 사 놔야 한다느니, 어떤 사람은 차라리 이참에 이민을 가야되겠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다. 시계 제로 깜깜이다. 그래서 또 거리로 뛰쳐나온다.

이런 때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를 생각하라.” “예수를 바라보라.” “예수께 나아가라.” “그가 바로 해답이다.” 예수가 걸어가신 발자국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고, 주님이 하신 말씀이 진리이며,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구속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이것만이 흔들릴 수 없는 우리의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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