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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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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얼마 전 탯줄도 끊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것을 동네 할머니들이 구해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어쩌다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어떤 이유로든지 아이를 낳아 버리는 일은 죄악 중의 죄악이요 패악이다. 누구든지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 특별히 부모의 사랑은 더욱 그렇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야 말로 가장 불쌍한 아이요, 그래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어떤 형태든 아이를 학대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호칭이 있는데 아이를 낳게 되면 이름을 부르지 않고 “00아빠, 00엄마로 부른다. 일각에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호칭이라고 본다. 자식을 낳기 전에는 자기의 삶을 살지만 자식을 낳은 후로는 자기의 삶이 없어지고 누구의 아빠, 누구의 엄마의 삶을 살게 된다. 여기에 부모의 막중하고 숭고한 책임이 담겨 있다. 자식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일하게 부모이다. 대단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부모이기 때문이다.

사랑 가운데 태어나서 사랑 가운데 성장하고, 그리고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고, 또 자신이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으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 것처럼 자기 자식을 또 그렇게 사랑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행복이다. 돈을 번다고 행복하고, 또 똑똑하고 출세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은 사랑에 있다. 그 사랑의 기본은 부모의 사랑이고, 따라서 고아가 불쌍하다는 것은 이런 숭고한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아(孤兒)는 외로울 고(), 아이 아()로 홀로인 아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자어로 환과고독(鰥寡孤獨)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늙어 아내 없는 홀아비인 환(), 늙어 남편이 없는 과부인 과(), 아비 없는 고아인 고(), 늙어 자식이 없는 외로운 사람인 독(), 이렇게 네 부류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폭넓게 이런 사람들을 모두 고아의 부류에 포함하는데, 한 마디로 말하면 아무도 돕는 이 없는 홀로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고아는 아닌데 고아처럼 외롭고, 고독하고, 우울하고, 그래서 죽고 싶은 고아의식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현대인일수록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 컴퓨터만 있으면 부모, 형제, 친구도 필요하지 않고,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고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세상이다. 우리나라 국민 중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가족이나 친구가 없다는 사람이 27.6%OECD 회원국 중 최하위라는 보고가 있고, 거기에다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 세집 당 한집 꼴로 1인 가구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가 끊어지고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한 세상이 되어간다.

그런데 그럴수록 외롭고 고독하고 피곤함을 느낀다. 희망이 없다고 불평한다. 그래서 정신과를 찾고 우울에 시달리고, 죽고만 싶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돈을 벌려 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고 하고 더 날카로워지고, 더 난폭해지고 더 자극적인 쾌락에 빠지고, 그래서 무엇인가에 중독이 된다. 그래도 해소가 안 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5.3, 1년에 11,500명이 넘으며 서울에서만 6,000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이니 인생의 문제는 불안의 문제다라는 실존주의 용어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모든 원인의 배후에는 정신적, 감성적으로 사로잡혀 있는 고아의식이 있다.

관계가 끊어지고 사랑에 목마른 인생들에게 고아의식은 당연한 것이다. 그들에게 아버지가 없다. 돌아갈 고향이 없다.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친구가 없다. 그래서 부드러움, 여유, 관용, 사랑이 없다. 더 악하고, 더 음란하고, 더 패역한 일에 몰두하게 된다. 이것이 인류의 불행이요 역사의 불행이다.

골방에서 나오자. 하늘을 보고 땅도 보고, 특별히 이웃을 보자. 그리고 사랑하자. 가정에서 자식을 사랑하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자. 그곳에 행복이 있다. 특별히 다음 세대의 자녀들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베풀자. 저들에게 삶을 가르쳐 주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자. 더불어, 함께 사는 것도 가르쳐 주자. 그리고 저들에게 사랑에 눈을 뜨게 하자. 희망의 싹을 키우자.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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