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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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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사자

                    

 

세월이 流水와 같고 화살과도 같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유수나 화살처럼 빠르다는 의미와 또 지나간 세월은 흘러간 물이나 날아가는 화살이 되돌아 올 수 없는 것처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함축하는 말일 것이다. 30대에는 시간이 30km로 가고, 50대에는 50km로 가고, 70대에는 70km로 간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가속이 붙어 더 빨리 간다는 것인데, 사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뿐이다. 112달 중에 12월은 유독 더 빠르게 지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다분히 심리적인 현상으로 아마도 지난 세월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 것이며, 또 앞으로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감 때문일 것이다. 풀어야 할 문제는 많고 시간이 촉박할 때 수험생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그래서 초조해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일 것이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격언이 있는데, 왜 시간을 금에 비유했을까? 금이 적은 분량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시간도 적은 분량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고, 금을 소중히 다루듯이 시간도 소중이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시간은 금이라는 표현보다는 시간은 금보다 귀하다는 표현이 더 적당할 것이다. 왜냐면 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물질이지만 시간은 한 번 흘러 보내면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요, 지난 세월보다 앞으로의 세월이 중요하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헬라 사람들은 시간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 개념을 갖고 있었다.

a.크로노스->, , 시로 이어지는 물리적인 시간, 연대기적인 시간을 뜻하는 것이고

b.카이로스->한정적이거나 고정된 일정한 어느 시간,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을 말한다.

성경은 시간을 아끼라고 말한다. 이 말은 사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내게 주어진 물리적인 시간(크로노스)를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으로 사라는 것이다. 크로노스는 우연한 시간이 아니고 불노소득으로 주어지는 시간도 아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수고, 노력, 성실함이 투자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은 사는 것이다.

시간은 참 매정하다. 아니 매정하다기 보다는 잔인하다. 며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 아직 준비가 덜 된 수험생,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얼마나 붙잡고 싶겠는가? 사업하는 사람들, 하루만 기다려주면 부도를 막을 수 있는데, 그런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시간이 가는 만큼 인생은 늙고, 그래서 결국은 죽게 되는데... 그렇다. 모든 사람을 늙게 하고 죽게 하는 시간, 인정사정 없다. 그래서 시간만큼 비정하고 시간만큼 잔인한 것은 없다.

바울은 자기가 죽을 날을 예견하고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부른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여기에서 말하는 겨울은 사계절 가운데 겨울을 말하는 것이고, 또 다른 의미로는 자신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한 인생의 겨울을 말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자신이 죽음의 겨울 전에 속히 오라고 말하는다. 사계절의 겨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대로 온다. 그래서 미리미리 겨울을 준비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인생의 겨울은 불시에 속히 찾아온다. 그러므로 긴장해야 한다. 서둘러야 한다. 그래서 기회를 사라는 말을 겨울을 사라는 말로 응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차, 하는 순간에 겨울은 온다. 준비하지 않으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가 없다. 그러므로 겨울이 오기 전에 시간을 사서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시간을 선용하는 자에게는 시간이 내편이지만, 그러나 시간을 소홀히 대하고 낭비하는 자에게는 결코 내편이 아니다. 시간은 정직하다. 그리고 냉정하다. 우리의 삶의 성공과 실패는 결국 시간이 평가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말한다.(5:16). 지혜 있는 자는 세월을 아끼는 자이다. 그는 시간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아는 자이며, 또 시간은 한 번 지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아는 자이다. 지난 다음의 후회,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러므로 애초부터 세월을 아껴 써야 한다. 매일 의미 있는 사건을 만드는 카이로스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인생의 삶이 종말론적이라는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 오늘, 내일 언제 불시에 겨울이 닥칠지 모른다. 추운 겨울은 준비하지 않고 겨울을 맞이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요, 따뜻한 겨울은 준비한 자에게 주어지는 겨울이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있는 것인즉, 추운 죽음을 맞이하는가, 아니면 따뜻한 죽음을 맞이하는가는 내가 어떻게 겨울을 준비하는가?” 여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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