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명 의 신비
세계 제 2차 대전 때의 일로 전해지고 있다. 뉴질랜드에 있는 독특한 꽃이 영국 해안에서 피었는데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뉴질랜드의 꽃이 유럽에 전해지게 되었을까?” 연구결과 뉴질랜드의 전쟁터에 있던 꽃나무가 폭격을 맞았고, 산산조각이 난 꽃나무는 바다 속으로 튀어 들어갔다.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지만 꽃씨가 바다 물결에 밀려서 지구 반 바퀴나 돌아 영국까지 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해안에 박혀서 싹이 나고 자라서 마침내 꽃을 피우게 된 것이다.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등산을 할 때 자주 보게 되는 것은 괴암절벽 바위와 바위 틈 사이에 걸쳐 있는 나무들이다. 어떻게 저런 곳에 씨가 날아들어 생명을 틔어 싹을 내고 아름다운 자태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여름 내내 푸르던 나무나 풀들도 가을이면 잎은 떨어지고 겨울이면 죽은 것처럼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된다. 꽁꽁 언 땅 속에 묻혀 죽어 없어진 것만 같은 나무나 풀들, 그런데 봄이 오면 어김없이 싹을 내어 대지를 뚫고 나와 다시 푸름을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영하 10도 이하, 아니 그보다 더 추운 겨울 내내 어떻게 얼어 죽지 않고 생명을 간직할 수 있을까?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기독교가 2,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역사는 환난과 핍박의 역사였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 때로는 갇히고 때로는 고문을 당하고, 또 때로는 순교를 당했는데 순교의 방법은 상상치 못 할 잔인함이었다. 목 베임, 화형, 생매장, 그리고 산 채로 피부의 껍질을 벗기거나, 산 채로 마차에 매달아 죽을 때까지 끌고 다니거나, 굶겨 죽이는 방법 등이었다. 그래도 강인한 믿음의 소유자들은 굴복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신앙을 고수하다가 죽었으니 왜 그랬을까?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고 신앙과 목숨을 바꾼단 말인가?
신비로운 것은 이렇게 핍박의 가시밭길을 걸어온 기독교인데 없어지지 아니하고 부흥을 거듭해 왔으며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겠다고 몰려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기독교에 무슨 매력, 무슨 신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일까? 생명이다. 기독교는 생명을 소유한 종교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죽음과 부활이다. 부활은 생명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생명은 몇 십 년의 생명이 아니라 영원을 말하는 것인데, 그래서 영생이라고 한다. 그 모진 핍박의 세월을 지내오면서 없어지지 아니하고 뉴질랜드에서 아슬아슬한 괴암절벽 사이에서 생명의 싹을 내듯이, 한 겨울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고 열매를 맺듯이, 이것이 생명의 신비이듯이, 기독교도 생명의 신비를 간직한 종교이기에 생명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이 생명의 역사는 영원할 것이다.
성경 요한복음 11:25-26은 말한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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