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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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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들려오는 소리는 많은데 우리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소리는 거의 없는 듯합니다. 기껏 있어봐야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 정도일 뿐, 총체적으로 불안과 혼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곳에 마음을 둘 곳이 없다.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도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어떻게 무사히 하루를 보냈다 치더라도 ‘내일은 또 어떻게 하루를 보낼 것인가?’라는 것으로 인해서 편안하게 밤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대한민국 경제는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 국회에서는 함머와 전기톱을 동원한 뒷골목의 조폭들의 싸움을 방불케 하는 볼상 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정치 현실이고, 또 연쇄살인 사건은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악해 질 수 있을까?”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밤길을 다닌 다는 것이 불안하다. 택시를 타는 사람이나 태우는 사람이나 서로를 경계하는 눈초리는 우리 사회의 불신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합니다. 자포자기, 절망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기 보다는 왠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생각과 감정이 깊숙이 이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희망을 갖는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고 또 “실패는 적이 아니라 친구”라고도 했습니다. 희망을 갖는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절망을 이기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Yes, I can not”를 “Yes, I can”으로 바꾸고 ‘No’를 ‘Yes“로 바꾸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고는 40일을 살 수 있고, 물을 먹지 않고서는 4일을 살 수 있고, 숨을 쉬지 않고서는 4분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러나 희망이 없으면 4초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희망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희망은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냅니다. 오늘의 절망적인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거대한 엔진이 바로 희망입니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만 어느 한 때, 평안한 때가 없었습니다.

날마다 위기였습니다. 현대사 100년 어간을 돌아 봐도 그렇습니다. 일본에 의해 36년을 나라를 빼앗긴 채 식민지 생활을 했고 6.25전쟁으로 국토가 잿더미가 되었고 그 후로 30년 동안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정치적인 혼란이 그치지 아니하였고, 그리고 올림픽을 유치하고 조금 살만하다 싶으니까 IMF의 수렁에 빠졌고, 그리고 또 오늘의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저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믿음을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경을 보면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죄인에게는 용서의 희망이요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희망이요 가난한 자에게는 부유의 희망이요 죽음을 앞 둔 자에게는 천국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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